Whiskyspace Korea 2317
2026년 7월 6일 23:31:32
요즘 이런 날엔 따뜻한 방에서 한 모금 어울리네요. 코로 맡으면 처음엔 냄새부터 색다르더라고요. 초콜릿 같은 깊은 게 아니라 멸치 통조림, 초장, 그리고 손질된 새우가 섞인 듯한 향이 나요. 찢깁죠. 고개를 살짝 돌리니 호주머니 냄새, 솔잎, 그리고 베이킹 팬케이티 볶는 냄새가 뒤섞여서 꿰맡으면 눈물 날 것 같아요. 입에 머금자, 입안이 짭짤하면서도 레몬 향이 척 척 올라와요. 마치 오래된 전복 국물에 페트롤을 타서 끓인 것 같은 맛이죠. 탄산이 약간 있지만, 그보다는 껍질째 구운 옥수수, 고무 같은 기름기, 그리고 살짝 갈아 만든 갈대가루 같은 것이 입 위를 맴돌아요. 목 넘어가면 또 다르게 더워져요. 마치 아이오딘 치료를 받은 듯한 향이 나고, 찢어진 천 냄새, 벌건네기, 그리고 시럽처럼 끓인 피막이 목을 타고 내려요. 물을 약간 넣어 건더기를 풀면, 더 밝고 상큼해져서 마치 젊음이 찾아온 것 같아요. 하지만 원래 그 맛도, 진짜로 콤플렉스하고도 엘리게ント한 맛이에요. 고깃맛의 소시지, 연기 나는 황량한 느낌, 그리고 향신료 채죽 같은 게 뒤섞여 있어요. 끝이 길어요. 너무 길어서 마치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국물에 넣어 끓인 듯한 맛이 남아요. 오일 향이 진동해서 마치 낡은 천을 씻어내는 느낌이 들죠. 그냥.. 쉽게 다 베어물지 않아요. 한 모금에 여러 개의 술이 어우러진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냥.. 취향 저격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