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735
2026년 6월 23일 09:53:06
한 모금 머금으니 먼저 버섯 향이 확 퍼지네요 🍄 좀 오래된 지하실 냄새 같은 묵직함? 호두 고소함과 제레스 식초 같은 새콤함이 섞여있어요. 목 넘김 후엔 왁스같은 기름진 느낌이 입안에 남아요. 콧속에는 그을음이나 타르 냄새가 은은하게. 풀이나 지푸라기 같은 풋풋함도 살짝 나네요. 마시다보면 단감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향이 올라와요. 오래된 숙성 향이 전체적으로 감싸는데, 그 안에 다양한 버섯 향이 레이어처럼 쌓여있는 느낌? 파라핀이나 분필같은 미네랄한 뉘앙스도 있고요. 마지막 여운이 꽤 길게 이어지는데, 약초나 쓴풀 뉘앙스로 마무리되네요. 기름진 텍스처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게 정말 좋았어요. 어쩜 이런 맛이 다 나지... 정리 안 되는 복잡함이 오히려 매력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