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166
2026년 7월 2일 16:18:56
진짜 처음 딱 맛볼 때 완전 레몬이랑 순수 보리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 살짝 두껍고 긴데 되게 긴장감도 좀 있고, 근데 그 긴장감이 칼날처럼 정확한 느낌? 가끔 흰색 배경에 흰 네모 같은 그런 정제된 순수함이랄까. 짚이랑 건초 느낌도 조금씩 올라오고, 타르의 미묘한 향이 속삭이는 것처럼 스쳐갔어 마지막엔 은은하게 압생트가 고개 들고, 젠티안같은 작은 쓴 맛이 피어나 쫀쫀한데 신경질적인 느낌도 나고, 되게 취향진짜 편한 스타일. 거의 남자비치 그림처럼 심플하면서도 예술적인데, 딱 이 정도면 그냥 basta cosi, 더 바랄 게 없는 그런 날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