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Pingxel
2026년 6월 3일 15:17:08
요즘 마셔본 위스키 중에 이게 제일 좋았어요. 첫향은 밀랍이랑 올리브 오일 같은 기름진 느낌이 확 올라오는데, 조금 지나면 허브 향이랑 약간의 밀짚 냄새도 나요. 한 모금 머금어보면 클레이 같은 흙내랑 약간의 페퍼리한 스파이스가 입안을 채우는데, 꽤 드라이한 편이에요. 근데 그게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같은 시원한 느낌이랑 잘 어울려요. 마시고 나면 입안에 올리브 오일 같은 기름진 여운이 오래 남아요. 가끔 밀랍이랑 양모 기름 냄새도 올라와서 신기해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이랄까? 한가지 아쉬운 건 약간의 풀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세 가지 중에서는 이게 제일이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