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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7일 04:37:38
음, 오늘 마신 위스키는 향부터가 독특했어요. 스모키한 노트가 확 올라오면서 그린하고 스파시한 피트 느낌이... ㅎㅎ 뭔가 상쾌한 뻑뻑함? 입안에서는 스파이시한 오렌지와 달콤한 머스터드 맛이 번지다가, 잔뜩 적셔진 커피 가루를 맛보는 것 같은 촉촉함이 따라왔어요. 아, 그리고 입술에 닿는 소금기 있는 터치! 바닷바람 맞으면서 견과류랑 마말레이드를 곁들인 것 같은 복합미가 있어요. 한 모금 더 마시니까 오래된 와인 저장고의 습기, 잘 씹는 좋은 시가, 그리고 약간의 연초 향이 올라와요. 민트 잎을 우린 것 같은 시원함도 코끝에 맴돌고요. 골드빛이 깊은 색인데, 마시니까 주니퍼의 향긋함과 해안가의 짭조름한 브라인, 해초까지... 확실히 성격이 뚜렷한 위스키였어요. 사과 케이크 시큼함도 슬쩍 나고요. strength가 딱 좋게 느껴지네요. 계속 입안에 남는 여운이 quite long해서 좋았어요. ㅋㅋ 계속 캄벨타운 쪽을 눈여겨보게 만드는 맛이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