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850
2026년 6월 23일 22:44:21
이번엔 정말 놀라운 균형이야. 입에 댄 순간부터 크림처럼 부드럽고 진한 꿀 향이 퍼지더니, 갑자기 인공적인 향 같은 나이든 캔들 향이 스쳐 지나가. 소금간한 고등어 냄새라도 나는 건 아닌지 초입을 스치는 향이 은은히 짭짤해. 중간에 허브와 무화과 향이 강렬하게 올라오면서도, 어슬프게도 초콜릿이나 타바코 맛은 거의 없고 그냥 숙성 된 듯한 맑은 목재 향이 남. 끝으로 살짝 건조하지만 너무 오래 남지 않아서 오히려 깔끔하고, 여운은 계속 허브와 차트르즈 같은 약간 쓴맛이 남아서 과자 향 같은 코프 드롭 맛이 생각나. 또 매운 거 같기도 한데, 이상하게도 계속 들이켜보게 되는 매력이 있네. 고급진 술이라기보다는, 마치 산책로에 있는 오래된 목재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마시는 기분이야. 진짜 굿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