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ONY
2026년 6월 3일 21:24:56
아, 이거 한 잔 마시니까 향부터 뭔가 묵직하네. 혀끝에 살짝 짭조름한 느낌이 돌면서, 샌달우드 같은 나무향이 확 올라와. 꿀 밀랍 같은 단내랑 티아 마리아 리큐르 비슷한 달달한 게 입안에 퍼지는데, 상자에서 막 꺼낸 시가 상자 냄새 같기도 하고 말린 오렌지 껍질 같은 향도 나. 한 모금 삼키니까 쓴맛 초콜릿이랑 쉐리(올로로소) 느낌이 진하게 남아. 끝맛이 길게 가는데, 오래된 골판지 같은 느낌이 아주 살짝 드는 게 독특해. 전체적으로 되게 bold한 느낌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