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143
2026년 6월 28일 10:28:25
오늘은 아침부터 힘들었는데, 저녁에 차갑게 뽑아 둔 위스키 한잔 했어. 첫 술엔 약간의 낯선 쌀 알코올 향이 들려서 깜짝 놀랐지만, 곧 따뜻한 바나나 시럽과 메이플 시럽 같은 달콤함이 퍼져서 기분이 좀 나아졌어 🥃. 코를 찌를 때마다 백합과 레몬 케이크, 타르트 타탄 같은 디저트 향이 피어나서 입맛이 살짝 사라졌다가, 바로 다음 순간에는 초콜릿과 코코넛, 파인애플 통조림 맛이 떠올라서 달달한 감탄이 나왔지. 목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해서 술이 다 끝날 때까지 씁쓸함이 없고, 오히려 곧다랗게 남아서 속이 개운했어. 겉잡아도 좋은 게 다양한 과일 향이 또 번졌고,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고추냄새와 함께 김치 같기도 한 매운맛이 뒤섞여서 독특했어. 오크 통에서 쌓인 바닐라와 새까만 생크림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한잔이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