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748
2026년 6월 23일 11:10:26
우와, 이 위스키 한 모금에 온갖 생각이 드네. 먼저 맛보면 좀 오래된 마데이라 와인? 그런 느낌이랑 쓴 오렌지 껍질 같은 향이 올라와. 그리고 raw cocoa가루를 살짝 뿌린 것 같은 씁쓸함과 풍미가 은근히 오래 가. 마지막엔 담배 재가 약간 남아있는 듯한 ashiness랑 은은한 후추 향이 코끝에 맴돌아. overall적으로 꽤 rich하면서도 오래된 올로로소 셰리통에서 숙성된 느낌이 나. Creamy한 질감 사이로 umami 소스稍微 떠오르게 하는 감칠맛도 느껴지고.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오래된 숙성 향(rancio)과 가볍지 않은 다크 토바코 향이 묵직하게 깔려. 은근히 편안한(gentle) 느낌인데, 맛의 층위는 꽤 복잡해. 마치 오래된 맥켈런 10 C/S를 마시는 것 같은… 😊 --- 마른 흙과 이끼 냄새가 먼저 코를 스치고, 그 다음에 오래된 셰리의 뼈마른(bone-dry) 느낌이 확 다가와. 혀 위에서는 로스팅한 밤 같은 구수함과 오래된 호두의 기름진 향이 살짝 퍼지는데, 그 위로 마른 담배 잎(Gitanes? Gauloises? 그런 느낌)과 은은한 코코아 파우더 향이 얹혀. 마지막엔 마기 소스를 좀 더 싱겁게 만든 것 같은 짭짤한 여운이 오래 남아. 전체적으로 꽤 civilised하면서도 흙내 나는 묵직함이 있는데, 검은 셰리의 씁쓸함과 편안한 여운이 어울려. 블랙 페퍼의 톡 쏘는 느낌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퍼지는 느낌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