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317
2026년 7월 7일 00:19:39
첫 잔을 입에 넣자마자 짙은 흙과 연기가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바로 뒤를 따라 생강 향이 나와서 맑은 우산 같은 시트러스가 뒤덮인 것 같았지. 그러면서도 진흙 같은 거칠음이 스며들어 조금은 바삭한 맥아의 맛을 떠올리게 했어. 💨 마지막으로 입안에 남는 맛은 대낮에서 본 바구마를 떠올리게 하는 듯, 차분하면서도 최소한의 단맛이 남았어. 그후에처럼 물 위에 떠 있는 물방울처럼 가볍고, 마치 오래된 종이 위에 잉크를 떨어뜨린 듯한 풍미가 마지막까지 linger. 간혹 청량한 레몬이랑 파인애플이 얹혀진 듯한 상쾌함이 느껴져서, 파티에서 친구들이 샴페인을 마실 때마다 웃음이 터지는 기분이었어. 한 잔에 온 세상을 담아낸 것 같은 기분이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