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40
2026년 6월 16일 06:01:19
처음엔 향이 거의 조용해서 좀 얌전한가 싶었는데, 천천히 깨어나는 느낌이 있네요. 마셔보면 유자껍질이랑 설탕절임 시트러스, 생강, 캐러웨이 같은 스파이스가 먼저 떠오르고 뒤로 갈수록 시더우드랑 계피가 꽤 크게 남아요. 꿀 느낌은 적고 과일도 막 풍성하진 않은데, 모과랑 멜론 같은 뉘앙스가 살짝 있어요. 시간 지나면 좀 더 드라이하고 오키해지면서 담배잎, 마른 풀, 헝겊, 목공소 같은 이미지가 나고 피니시는 길게 이어져요 🙂 바다풀 같은 짭조름함도 살짝 있어서 은근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