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namic
2026년 6월 6일 07:05:23
잔에 따르니 금빛이 도는 게 뭔가 고급스럽네요. 코를 가까이 대면 달콤한 시리얼향이랑 꽃가루 같은 게 먼저 올라와요. 음… 뭔가 봄바람에 꽃내음이 살짝 섞인 기분? 한 모금 머금으면 확실히 반반이에요. 먼저 부드러운 밀랍이 입안을 감싸면서 레몬에 꿀을 살짝 뿌린 맛이 나는데, 그 위에 향신료 같은 후추 느낌이 확 다가와요. 묘하게 따로 노는 듯하면서도 어우러지는 맛이네요. 아, 그리고 은은하게 구운 사과향도 풍기고, 시리얼의 고소함도 있어요. 중간에 미네랄 오일 같은 살짝 기름진 느낌이랑 포도주(바롤로) 같은 느낌도 스치고요. 마무리는 좀 더 건조한 편인데, 거친 삼베 같은 질감이 남아요. 생각보다 길지는 않지만, 여운에 부드러운 밀랍향이 남아서 기분이 좋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뭔가 농후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게… 꽤 매력적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