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드러진
2026년 5월 25일 23:41:34
아 진짜 미쳤다… 첫 향부터 숙성된 벨기에 고급 맥주, 올드 오르발 같은 복합적인 뉘앙스가 확 올라오는데 미네랄과 잿가루 같은 드라이함, 거기에 피트가 정말 우아하게 깔려. 훈연이랑 발효된 곡물 느낌, 벽난로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따뜻한 유크림 감촉까지. 혀에 닿는 순간 정향, 으깬 감자, 그리고 약간의 짚과 바닐라 꼬투리 힌트. 카옌페퍼 같은 알싸함, 불린 곡물, 숙성된 보이차의 깊이까지. 아주 콤팩트하고 만족감이 대단해. 깨끗하게 젖은 개 털 같은, 요거트와 야생적인 뉘앙스가 묘하게 매력적이고 오렌지 제스트 설탕절임, 밤꿀, 발효 건초 힌트, 석회석의 미네랄리티. 스파이시함 속에 딜과 농장 피트 조합이 예술이고 애니스, 셀러리, 포리지 같은 부드러움, 살짝 탄 성냥과 식물성 피트까지. 도수도 완벽하고, 정말 깨끗하면서도 복합적이야. 사뭇 귀족 같은 순혈 느낌. 요즘 나오는 OB랑은 비교 불가, 진짜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