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564
2026년 6월 12일 17:13:35
색은 옅은 금빛이라 되게 얌전해 보이는데, 마셔보면 생각보다 꽉 압축된 느낌이 있어요. 보리 시럽 같은 살짝 달큰함 뒤에 시드르 사과, 후추, 재 같은 뉘앙스가 올라오고, 풀잎 같은 향도 작게 스쳐요. 작은 굴 하나 삼킨 듯한 바닷내가 살짝 남는 게 재밌네요 🌊 도수가 조금만 더 올라간 느낌인데도 확 치고 오는 힘이 꽤 놀랍고, 끝에는 후추랑 약간 투박한 여운이 길게 남아요. 거의 속삭이듯 시작했다가 갑자기 훅 오는 스타일이라 좀 신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