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57
2026년 6월 19일 20:01:17
잔에 따르니 연한 황금빛이 도는 게 너무 예쁘네요. 🥂 첫 향은 레몬이랑 과일, 샴페인처럼 가볍고 싱그러운 느낌인데 딜이나 민트 향도 은은하게 스쳐요. 근데 마셔보면 완전 반전이에요. 타격감 있게 묵직하면서도 엄청 크리미하게 감싸주는데, 젖은 석회암 같은 미네랄 느낌이랑 옛날 석탄 난로, 오래된 차고에서 날 법한 쿰쿰한 먼지랑 구두약 냄새가 묘하게 섞여 나요. 시가나 기침 시럽 같은 약품 뉘앙스도 살짝 돌고요. 진짜 안 어울릴 것 같은 향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소용돌이치는데, 복합적이고 너무 매력적이라 감탄만 나옵니다. 완벽함 그 자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