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020
2026년 6월 26일 07:01:48
한 모금에 입안 가득한 여름 과일 향이 났어. 망고랑 메론, 바나나 피처럼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향부터 시작해서, 곧가스름한 가죽 윤기랑 꿀 같은 단맛이 뒤섞여. 목넘어가면 차가운 나무 냄새가 스치는데, 마치 새로 채운 나무통 냄새 같아. 꽃향기도 은은하게 남아서,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여운까지. 45도 정도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 한 방울도 사라지기 전에 또 한 모금하고 싶어지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