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164
2026년 7월 2일 14:30:49
이거 한 모금 마시자마자 부드럽지만 차가운 느낌이 스치는 것 같아. 마치 나뭇가지를 꺾은 듯한 개성 있으면서도, 숙성 쉐이커에서 남은 진저 향이 진한 영향을 줘. 입 안에 닿자마자 흙내음이 스며들고, 딸기 요거트 같은 달콤함도 뒤섞여 있어. 한참 있다가 버터크림 같이 부드러운 뒷맛이 남아서 정말 괜찮더라. 25년 된 맥린이라서 그런지 아주 얕지 않고, 약간의 단단함도 있지만 너무 무겁지 않아. 마시는 내내 빨래 건조대에 걸린 플라이어 향이 떠오르기도 하고, 깨끗한 숲속 공기처럼 상쾌한 느낌도 들어. 그냥 가볍게 즐기기엔 충분히 깊이 있고, 동시에 친근한 맛이 있어. 진저 통에서 나온 거라서 그런지 뒤쪽에 약간의 쌉싸름함도 남아서 재밌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