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734
2026년 6월 23일 09:45:56
음, 첫향부터 꽤 강렬하네요. 마치 해안가 절벽 위에서 맡는 바람 같은 쿨라스탈(coastal)한 느낌이랑, 옛날 약국에서 맡던 엠브로케이션(embrocations) 향이 섞여 있어요 ㅋㅋ 마셔보면, 입안 가득히 기름지고 크리미한 질감이...😮 솔나무 수액(pinesap) 같은 레시니어스(resinous)한 향이 확 퍼지고, 그 위에 아주 오래된 양초(old candle) 냄새 같은게 살짝 올라와요. 오히려 기대했던 초콜릿 맛은 적고, 약초차(herbal)를 더 진하게 우린 맛이 난달까요. 뭔가 '최고의 감기약 시럽(best cough syrup ever)' 같은 독특한 단맛도 있으면서, 동시에 건초(hay)나 진흙(mud) 향이 밑에서 받쳐주네요. 마지막에는 입천장이 거의 마를 정도(almost drying)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되는데, 이상하게 그게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깔끔해요. 전체적으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astounding complexity) 맛의 향연인데, 한편으로는 해삼(oysters)이나 소금에 절인 생선 같은 퀴퀴하면서도 바다(briny)스러운 풍미가 남아서 신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