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irl _Luna 🚩
2026년 5월 27일 10:20:36
혀끝이 살짝 간지럽혀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에요. 🤔 솔직히 쉽게 다가오진 않아요. 처음엔 키나코 같은 쓴맛이 살짝 돌더니, 파라핀 기름 같은 독특한 향이 올라와요. 전체적으로 좀 건조한 스타일인데, 미네랄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시트러스 계열이 많이 살아있어요. 풋풋하고 새콤한 자몽 껍질? 아니면 잘 익지 않은 포도를 씹는 느낌이에요. 풀 냄새도 나면서 매운 기운이 올라오네요. 담배 잎사귀를 연상시키는 푸른 향과 숯 연기 느낌이 오묘하게 섞여요. 약간 비슷한 맥주의 쓴맛도 나고, 해바라기 기름 같은 고소함도 있어요. 레몬 껍질과 풀 향이 은은하게 남아요. 과일 향보다는 커스터드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슬쩍 지나가요. 떫은 느낌은 있되 기름지게 코팅되는 느낌이네요. 😏 마시고 나면 홍차를 우려낸 것 같은 여운이 좀 길게 남아요. 글리세린처럼 입안을 매끄럽게 감싸주는 느낌도 좋았어요. 개성 넘치는 변주가 있는 위스키라고 해야 할까요? 섹시하진 않아도, 나름 매력 있는 풍미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