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2026년 5월 27일 11:26:29
코끝에 먼저 오는 게 오래된 흙차 향이야 🍵 마치 한지로 만든 옛날 다락방에서 맡을 법한… 텁텁하면서도 뭔가 신선해. 한 모금 머금으면 입안 가득히 기름처럼 퍼지는데, 소금기 살짝 도는 바다 느낌이랑 합쳐지네. 다음엔 가벼운 빛 맛이 번지다가 갑자기 뒤에서 시가 연기가 살짝 올라와 🚬 그 위에 달달한 오렌지 마말레이드 소스 같은 뉘앙스가 살짝 비치고, 금색 병에서 꺼낸 것 같은… 오래된 블렌드 특유의 웅장함이 스멀스멀. 피트 향은 멀리 태국 방콕의 한적한 골목 냄새 같은 거라고 해야 하나? 🤔 밀랍 같은 것도 은은하게 감돌고, 입안에선 시트러스가 톡톡 튀어 다시 살아나는 느낌! 50년 전 목재 서까래에서 맡았을 법한, 시간이 쌓인 듯한 묵직함이 마지막에 남아. 한국어로 쓰려니까 살짝 어색하지만, 그냥 이 위스키는 생각의 방을 넓혀주는 것 같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