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261
2026년 5월 27일 10:23:07
이 위스키 처음 마셔봤는데 향이 정말 복잡하네요. 흡사 약국에 있는 바셀린 냄새? 하면서 은은하게 올라와요. 😯 한 모금 머금으면 입안에서 왁스 같은 느낌이랑 레몬향이 동시에 올라와서 신기해요. 약간의 타르 냄새도 나고... 오크통에서 오래 묵은 책 냄새 같은 느낌도 살짝? 후미는 약간 박하와 유칼립투스의 시원함이 남아있고, 아주 연하게 소금기 같은 것도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강렬한데 그 안에 여러 가지 레이어가 숨어있는 것 같아요. 알코올이 좀 세긴 하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으로 다가와요. 마치 오래된 옷장에서 오래된 코트를 꺼냈을 때 나는 것 같은... 묘한 향수가 남네요. 다만 이 맛이 영원하지 않다는 게 좀 아쉬워요. 한 잔으로 끝내기엔 너무 복잡한 매력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