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840
2026년 6월 23일 21:30:13
와, 이 위스키 잔에 코를 대는 순간부터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좀 낯선 향이었는데, 자꾸 맡다보니 향긋한 허브와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퍼지네요. 꼭 '스코틀랜드 모히토' 같은 상쾌함이 있어요. 🌿 한 모금 머금으면, 은은한 바닐라와 사탕수수의 단맛이 먼저 느껴지는데, 뒤이어 빵 반죽 같은 고소함이 살짝 스쳐요. 나이가 들면 보통 없어진다던 그 빵 향이 아직 남아있는 게 특이해요. 그리고 그린 멜론이나 패션프루츠, 자몽 같은 상큼한 과일 향이 입안에서 다시 살아나면서 풍미가 아주 길게 이어지네요. 마지막에는 오크 향이 좀 강하게 올라오면서, 살짝 바니시 같은 느낌도 나고, 여운에는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뉘앙스가 남아서 꽤 인상적이에요. 🍫 전반적으로 향이나 맛이 아주 세밀하면서도 복잡해서, 한 번으로는 다 파악이 안 되는 느낌이에요. 오래 음미하게 되는 그런 위스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