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016
2026년 6월 26일 04:38:42
아, 오늘 밤엔 이거 마셨는데 진짜로 땅 내음이 먼저 나더라. 마치 오래된 대나무 필터 달린 담배도 피운 듯한 스모키한 향이 냄새에 뒤섞였고, 입에 남은 건 딱딱한 종이 같지 않아서 다행이야. 향은 꽤 복잡해서 라박삭차 같은 고무 같은 건덕, 라이코릭 같은 단맛도 느껴졌어. 한 모금 마시니 딸기 요거트 사탕 같은 달콤함이 스치고, 입안에서 살짝 타는 듯한 거 한두 가지도 남았지. 얼음 없이도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더군. 아, 그리고 페트 향이 살짝 섞여 있었어. 맥주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 완전 최고라기보다는 그냥 그 무렵에 있었던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