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미
2026년 6월 4일 09:02:16
위스키 잔을 들었을 때부터 금빛 색감이 눈에 들어왔어. 향이 먼저 뮬링 스파이스 주머니를 열었을 때처럼 복합적이면서, 엘더플라워와 베르가못의 플로럴한 느낌이 올라와. 한 모금 마시면 순수한 근육처럼 강한 바디감이 입안을 채우는데, 배 사탕 같은 달콤함과 넛맥의 따뜻한 향신료 향이 섞여. 여운은 꽤 Good length로, 흙내음과 미약한 미네랄 특성이 살짝 남아서 모터 오일 같은 기름진 질감과 어울려. 녹색 후추의 향긋함과 장뇌의 청량감이 더해져서 더 둥글게 느껴지고, 훈제 파프리카의 스모키함은 절제되어 부드럽게 다가와. 가볍게 흙내 나는 피트 연기가 은은하게 감싸고, 캐러웨이의 향신료 향과 갓 우려낸 차의 따뜻함이 오래 머물러. 기분 좋은 왁스 질감이 입안에 남아서, 모스카텔과 로즈힙 차의 상큼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어. 전체적으로 더 풍부하고 강조된 드라이함 속에 부드러운 스모키 노트가 있었달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