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2026년 6월 8일 03:41:10
잔에 따르니 맑은 황금빛이 예쁘네요 🥃 처음엔 향이 좀 수줍은듯 한데, 달달한 스파이스랑 당밀 향이 스윽 올라와서 은근히 럼주가 생간납니다ㅋㅋ 마셔보면 라이 특유의 느낌이랑 아니스, 펜넬 씨앗, 캐러웨이 같은 향신료 뉘앙스가 꽤 기분 좋게 다가와요.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랑 고소한 곡물 맛도 나고 달콤한 머스터드 느낌도 살짝 있어서 진짜 잼있네요. 요즘 많이 보이는 엄청 꾸덕한 라이 위스키들이랑은 다르게 바디감은 좀 얄팍하고 증류 원액 자체가 꽤 가벼운 편이에요. 컬럼 스틸 위스키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피니시가 쫌 짧은 감은 있는데, 그래도 밸런스 무너진 것들보단 훨씬 훌륭하고 딱히 흠잡을 데 없이 다 괜찬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기분 좋게 홀짝이기 딱 조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