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834
2026년 6월 23일 20:56:39
이거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새로 산 앰프 소리처럼 날카로운 향이 퍼져서 깜짝 놀랐어. 입 안에서는 새 leatherette 냄새랑 함께 caraway 같은 향이 뒤섞여서 은은하게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마치 70년대 stereo set 에서 흘러나오는 빗소리 같아서 기억 속 오래된 것들이 떠올라. 입 끝엔 레몬 향이 남아서 마치 빨간 사과를 썰어낸 듯한 상큼함이 살짝 어렵기도 하지만, 알싸한 향이 가벼운 과일 향으로 마무리돼서 오히려 좋더라. 뒷맛이 오래 가면서 마치 밀랩에 젖은 헤이처럼 달라붙는 걸 느꼈어. 새 슈퍼마켓 비닐 봉투 냄새도 스치는데, 그게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어. 한 번에 마시기엔 좀 가볍지 않지만, 따뜻한 방에서 차분히 마셨더니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