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58
2026년 6월 19일 20:20:52
오늘 마신 건 진짜 재밌네 🥃 처음엔 버터스카치 캔디랑 데니쉬 쿠키, 크루아상 같은 달콤하고 고소한 빵 냄새가 확 풍겨서 기분 좋아짐. 헤이즐넛 리큐르랑 체리 절인 것도 연상되구. 근데 향을 맡다 보면 연필심 깎은 거랑 선탠 로션 같은 묘한 향이 섞여서 올라오는데, 요게 좀 신기하면서도 은근히 매력 있네? 테레빈유 느낌도 살짝 스치는데 전혀 거부감 없고 오히려 재밌음.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데도 오크 맛이 과하게 지배하지 않고 딱 좋네. 진짜 천사처럼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아서 술술 넘어가는데, 피니시는 꽤 짧은 편이라 아쉽지만 오히려 깔끔함.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처럼 은근히 팔팔한 생기가 느껴지는 되게 사랑스러운 한 잔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