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엄씨
2026년 5월 27일 07:31:33
오늘 마신 이 위스키는 첫 느낌부터 상큼한 구스베리 향이 나네요 🍏 솜씨 좋게 만든 흰 와인 같은 상큼함이에요.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질감에 해바라기 오일 같은 고소함, 벌집 같은 달달한 밀랍 향이 살짝 올라와요. 으깬 아몬드 향과 잘 익은 키위, 사과를 조청에 졸인 듯한 달큰한 과일 풍미가 입안에 퍼지네요. 연기가 살짝 낀 듯한 느낌이 신선한 해조류나 굴을 연상시키고, 오묘하게 짭짤한 여운이 남아요. 전체적으로 정말 잘 짜여진 느낌인데, 길게 이어지는 여운 속에 레몬을 꾹 짜낸 듯한 상큼함이 남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