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XON SNOWBALL
2026년 6월 5일 16:48:48
아, 이 위스키 색이 거의 하얗네 🤔 병에서 따르자마자 싱싱한 호두 향이 확 올라와. 한 모금 머금으면 약간 짭짤한 바다 내음 같은 게 혀에 감기네. 큭, 여기서 연탄재나 시가 재 같은 묘한 향이 올라오네 🫠 라임 쥬스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상큼하면서도 묵직한 바디감이야. 마치 밝은 색의 화이트 와인 같은 첫인상인데, 마시고 나면 입안에 블랙 올리브나 통조림 멸치 같은 짭조름한 여운이 남아. 확실히 고도수인데 그게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맛을 선명하게 해주는 느낌이야 👍 입천장 앞쪽에 퍼지는 보리 사탕 같은 단맛이랑 마치 오래된 것 같은, 하지만 젊은 느낌이 공존해. 마치 잘 만든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를 마시는 것 같으면서도, 벗겨진 듯 순수한 원액 느낌도 나. 마지막에는 바닐라 설탕 같은 달콤함이 길게 남으면서, 젊은 숙성에서 올 수 있는 거친 보리 향이 살짝 올라왔다가 사라져. 코끝에 비크스 베이포럽 같은 시원한 향이 스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매우 기품 있는 느낌인데, 이렇게 젊은 술에서 이런 복합미가 나오다니 놀랍네 ✨ 입안에서의 공격이 아주 선명하면서도 조화로워. 확실히 '경이로운 젊은 술'이라고 불릴 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