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281
2026년 7월 5일 21:00:47
조금은 “화학적 플라스틱” 같은 매끄러움이 느껴져서, 마치 병 안에서 깔끔한 물체가 움직이는 기분이야. 첫 모금에 작은 파인애플이 스며들며 달콤함을 주고, 그 뒤엔 오래된 게랑 랍스터가 바다에서 흘러내린 듯한 깊은 감칠맛이 나서 마치 바닷가에서 물드리며 발라본 거 같은 기분이었어. 마셔도 마심을 우리 몸에 약제처럼 와닿아, 병원 방 같은 차가운 느낌이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2005년” 같은 시계가 어울리면서 전체가 한번에 10배로 뒤집히는, 마치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듯한 인상도 있었다. 마지막엔 치즈 향이 살짝 스며나서 옛 캐비닛에서 꺼낸 것 같은 독특한 마무리였어.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