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2158
2026년 7월 2일 10:44:55
이 술 한 모금 마시자마자 달달한 딸기과일 향이 먼저 오르는 거 있죠? 마치 아침에 먹는 미숫가루 같은 담백함에 꿀 향도 나요. 그다음에 숲 속 나무 잎 냄새와 연한 연기 향이 섞이면서 조용히 스치는 거 있잖아요, 마치 오래된 가죽 재킷 뒤에 불 붙은 장작연기 같은 그 느낌. 입안에서는 약간 탁한 몰입 같은 거도 남고, 뒤돌아서면 콩나물 죽처럼 부드럽고, 오래된 걸냥 쌀밥처럼 따뜻한 여운까지 남아서 웃음나요. 근데 좀 더 양념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인위적인 게 없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