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58
2026년 6월 19일 20:40:42
오늘 마신 건 되게 신기하네. 43도인데 체감은 한 45도처럼 묵직하게 들어와. 처음엔 살짝 쿰쿰하면서도 훈제 햄 같은 짭조름한 스모키함이 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스모키한 건 스르륵 사라지고 고소한 죽 같은 향이 점점 진해져서 재밌어. 생 몰트 맛이랑 후추 같은 스파이시함이 툭 치는가 싶더니, 또 달달한 커스터드랑 프랄린, 그리고 기대했던 상큼한 마멀레이드 맛까지 되게 잘 섞여 있네. 전보다 둥글둥글해진 것 같으면서도 마냥 부드럽지만은 않은 묘한 매력이 있어. 피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셔보면 되게 의외라고 생각할 듯? 여운도 꽤 길게 남아서 맘에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