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2026년 6월 4일 07:01:07
오늘 밤에 마신 위스키, 진짜 특이하다. 첫 느낌은 약간 오래된 약국 같은 향이 나는데, 캠퍼 연고나 살균약 냄새가 좀 나면서도 은은하게 정향향이 섞여있어. 근데 이게 싫지 않고 오히려 뭔가 치유되는 기분? ㅎㅎ 마시다 보면 달달한 귤향이랑 시트러스 같은 상큼한 향이 올라와. 나뭇잎이랑 나무 내음도 나고, 가끔 담배 잎 같은 구수한 향도 스치듯이. 마지막에는 민트 느낌이 나면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게 인상적이다. 아, 그리고 바람이 통하는 가벼운 나무 느낌? 뭔가 자연 속에서 쉬는 기분이야. 확실히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물 한 모금 곁들이면 향이 더 부드럽게 퍼진다. 오늘 이 위스키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