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관
2026년 6월 1일 11:00:48
어제 저녁에 조용히 한 잔 했는데, 색이 좀 연하고 금빛이 돌더라고요. 마실 때 건조한 느낌이 먼저 와서 그런지 분필이나 석고 질감이 떠올랐어요. 근데 잠시 후에 호두 향이 나는데, 마른 호두랑 생호두 둘 다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가끔 아마레티 비스킷 같은 고소한 향도 올라왔고요. 약간의 그린페퍼 상큼함이 있어서 묵직하면서도 신선한 균형이 있었는데, 산루카르 바다 내음 같은 느낌도 살짝? 마지막에 여운이 정말 길어서 좋았어요.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딱 맞는 느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