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ankai
2026년 5월 27일 04:51:16
이 위스키, 마시자마자 순수한 미네랄 느낌이 확 오네. 뿌리 같은 흙내도 나고, 불만 없을 정도로 좋음. 색깔이 짚처럼 노르스름하고, 아직 꽤 피티한 편이야. 마치 지중해 해안에 서 있는 것 같은 상상이 듬. 에탄올 향이 좀 있지만, 레몬과 와카메 같은 해조류 냛이 은은하게 나. 여운에 후추가 톡 쏘고, 로켓 샐러드 먹은 것처럼 알싸한 느낌도. 두려운 바이킹이 연상되게 강렬하지만, 갈린 후추와 꽤 짠맛이 조화로워. 올리브 맛도 나고, 긴 여운이 계속 남아. 다른 위스키보다 덜 피티하지만, 분필 같은 건조함과 잘린 선인장, 라임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한 잔이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