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45
2026년 6월 17일 08:03:15
와... 이거 진짜 강렬하다 😮 처음 코를 가져다 대는 순간부터 뭔가 묵직한 게 훅 올라오는데, 엔진 오일이랑 타르 같은 느낌이 섞여 있어. 근데 신기하게 거부감이 없음. 오히려 해변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앉아 있는 느낌이랑 비슷하달까. 한 모금 마시면 굴이랑 말린 해초 향이 진하게 퍼지고, 거기에 살짝 그레이프프루트 같은 상큼함이 슬쩍 끼어들어 😄 피클이나 작은 케이퍼 같은 짭짤하고 새콤한 뉘앙스도 있고, 민트랑 리코리스 느낌도 조금씩 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 시가 한 상자 열었을 때 나는 그 냄새도 나고, 재 같은 스모키함이 꽤 오래 입안에 남아. 근데 달콤한 것도 있어 — 다크 허니랑 토스트한 브리오슈 느낌이 중간중간 나타나서 균형을 잡아줌. 그게 없었으면 너무 거칠었을 것 같은데, 이게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 여운이 엄청 길어서 한참 지나도 비슷한 향이 계속 맴돌더라고. 진하고 복잡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완전 취향저격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