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59
2026년 6월 19일 21:01:56
향을 딱 맡았을 때는 방금 깎아낸 장미목 같은 고급진 나무 향이랑 달콤한 당밀 시럽 향이 슥 올라와서 오? 했거든요. 근데 맛을 보니까 와... 첫 모금부터 장난 아니게 빡세네요 😅 솔잎 진액이랑 흙, 버섯 같은 쿰쿰한 자연 느낌이 나다가 갑자기 본드나 니스 같은 쨍한 화학 제품 느낌이 훅 들어와요. 여기에 볶은 땅콩이랑 에스프레소의 고소하고 씁쓸한 맛이 섞이는데, 뒤로 갈수록 탄닌감이 너무 강해서 혀가 아릴 정도네요. 오크통에 너무 오래 묵혀둔 느낌이랄까... 맛이 좀 과하게 절여져서 텁텁해요. 끝맛에는 매콤한 후추랑 매케한 석탄 가루 같은 탄내도 남고, 씁쓸한 초콜릿 맛이 길게 가요. 참 묘하네요. 매력은 있는데 너무 쓰고 묵직해서 오늘 마시기엔 꽤 힘에 부칩니다 ㅎㅎ 맛이 참 복잡해서 한마디로 평가하기가 참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