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534
2026년 6월 12일 08:21:03
처음 마셨을 때 헤더 꿀 같은 달달함이랑 녹은 밀랍 느낌이 확 퍼졌어. 근데 그냥 달기만 한 게 아니라 바닷가 자갈, 소금기, 조개 껍질 같은 이미지도 같이 와서 좀 신기함 🌊 질감은 진짜 입 안에 기름막처럼 쫙 깔리는 편이고, 공구함의 묵은 기름 냄새나 양털, 타이거밤 같은 묘한 느낌도 살짝 있어. 피트가 막 크다기보단 왁스, 미네랄 오일, 꿀, 감귤즙이 길게 남는 스타일. 마무리는 엄청 오래가고, 마지막엔 바다 소금이랑 동물성 기름진 감칠맛이 은근히 남아서 계속 생각남. 맛있다기보다 인상이 세게 박히는 한 잔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