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space Korea 1694
2026년 6월 23일 04:12:44
음… 솔직히 좀 올드스쿨한 느낌이 강해요. 향부터가 오트밀 쿠키 같은 고소함에 밀키한 느낌? 마셔보면 몸이 꽤 꽉 차 있는데, 그 안에 석회암이나 자갈 같은 미네랄 느낌이 확 올라와요. 좀 차갑고 건조한 느낌인데, 잎을 으깬 듯한 풀내도 살짝 나고. 중간에 사탕 단맛이 스치듯 지나가고, 마지막엔 자몽 껍질이나 쓴 레몬 같은 산뜻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남아요. 녹차처럼 은은한 떫은맛도 있고요. 입 안에 기름진 질감이 오래 머무는데, 피니시가 정말 길어요. 약간 재 타는 듯한 스모키함도 은은하게? 페트 없이도 이렇게 맛이 풍성하다니… 뭔가 예전 스타일 위스키를 마시는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