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지
2026년 6월 2일 10:33:18
금빛 액체에 은은하게 비치는 레몬 껍질 향이 먼저 다가오네요. 코를 가까이 대면 부드러운 카페 라떼 같은 달콤함이 살짝 올라와요. 한 모금 머금으면 호두 리쾨르의 진득함과 함께 사과 배 비슷한 과일 향이 입안에서 섞여요. 약간 비누 같은 느낌이 스쳐 지나가고, 마가 시즈닝 같은 짭조름한 힌트도 뒤에서 톡톡 튀어요. 끝 맛은 꽤 오래 남으면서 은근히 쓴맛이 돌고, 오래 씹은 솔잎 같은 느낌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두 개의 위스키가 하나에 합쳐진 듯한 복잡한데 재미있어요 😊 은근히 매력 있는 녀석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