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2026년 6월 2일 13:57:03
이 위스키는 엷은 금색이에요. 한 모금 마시면 약간 따끔거리는 후추 맛이 먼저 올라오고, 거의 산성 같은 상큼함이 있어요. 점토가 스며든 듯한 풍미가 독특하게 느껴지네요. 매우 잘 다듬어진 스타일인데, 정말 날카로운 맛이죠. 하지만 깊이 있는 인상을 줘서 놀랐어요. 좁은 몰트가 뛰어나고, 레몬 맛 같은 상큼함과 보리 시럽 같은 단맛이 조화로워요. 정말로 sharp한데, 조금 더 둥근 끝맛이 남아서 오래된 돌 주전자에서 우려낸 차 같아요. 소비뇽 블랑 같은 프로필이랄까, 복숭아 과일 맛이 더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