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Austin
2026년 6월 4일 06:22:03
오늘 한 잔 했는데, 색이 진한 리치 앰버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 ㅎㅎ 향 맡으니 흙냄새 같은 블랙 어스 느낌이랑 오렌지 과일향이 같이 올라오고, 살짝 방부제 비슷한 약품 같은 셰리향도 은근히 묻어있어. 피트 연기는 딱히 아닌데 꽤 피트한 느낌이야? 생습한 피트가 코끝에 맴돈다고 해야하나. 마시면 검은 후추가 확 퍼지면서 스파이시하고, 머스터드 같은 느낌도 옆에서 같이 와. 비교적 절제된 편인데도 파워풀한 게 묘해. 전체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게 잘 다듬어진 맛이고, 과일 쪽으로 가면 좀 더 후루티해지면서 오렌지향이 살아나. 올로로소 셰리 느낌이 풍부하게 들어간 게 확실히 느껴지고, 피클드 진저랑 블랙 리코리스도 마지막에 은근히 남아. 블랙 씨잉 토바코 같은 쌉싸름한 여운이 꽤 길게 가는데, 처음엔 좀 강하다 싶었는데 마시다 보니 점점 쉬어지는 게 괜찮아. 흑연 같은 느낌이 전체적으로 깔려있어서 인상적이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