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2026년 6월 7일 02:31:02
첫 모금에서 레몬첼로 같은 상큼함이 확 퍼지고, 잠시 후에는 가죽 같은 묵직한 향이 돌아왔어요. 기름진 질감 사이로 매실향과 후추의 알싸함이 섞여서 복잡하면서도 매력적이에요. 하얀 와인 같은 우아함도 살짝 비치고, 허브와 해바라기씨 같은 은은한 노트도 느껴졌어요. 간간이 짭조름한 재나 바닷물 같은 맛이 입안에 남는데, 오래 익혀진 위스키 특유의 개성이 확실하게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땅콩 버터와 화이트 피퍼의 여운이 입술에 맴돌고, 사과의 새콤함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줘요. 점점 더 유라 위스키처럼 독특한 캐릭터가 드러나는 게 참 아름다운 한 잔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