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o
2026년 6월 7일 24:53:05
요즘 마신 위스키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실 그냥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코에 가까이 대자마자 과일 같은 올리브 오일 향이 살짝 올라오고, 그 뒤로는 클래식한 양모 냄새? 좀 오래된 헤시안 천 같은 뉘앙스도 났어요. 아몬드 페이스트같이 고소한 느낌도 있었고요. 마셔보면 훨씬 달콤한데, 견과류 맛이 신선하게 입안에 퍼져요. 연기 맛이 부드러워서 부담 없고, 질감은 마치 새로 산 트위드 자켓 같은 느낌? 아, 그리고 바게트 껍질같이 구수한 끝맛이 나네요. 복잡하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마실 수 있어요. 피트 향은 있는데 부드러워서 연초 같은 느낌보다는 편한 연기 같아요. 술술 넘어가서 금방 한 잔 비우게 되네요 ㅎ 생각보다 가볍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어서 자주 손이 갈 것 같아요.










